2025년, 한국관광공사는 급변하는 글로벌 관광시장과 국내 여건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전략과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정책은 지속 가능한 관광과 지역 균형 발전, 외국인 관광객 유치 강화, 디지털 전환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이 글에서는 한국관광공사의 2025년 핵심 정책들을 살펴보고, 관광산업 종사자 및 일반 국민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상세히 분석해보겠습니다.
앞으로의 미래를 위한 관광 정책 강화
한국관광공사는 2025년 정책의 중심축으로 지속 가능한 관광(Sustainable Tourism) 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팬데믹 이후 여행의 질과 환경적 지속 가능성이 중요해지면서, 단순한 관광객 수치 증가보다는 지역과 상생하는 방향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우선, 관광객 분산 전략이 구체화되었습니다. 특정 도시와 명소에 관광객이 집중되는 '오버투어리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홍보하는 데 예산과 인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2025년부터는 17개 시도별 ‘로컬 관광활성화 지원센터’가 운영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지역별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과 교육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됩니다. 또한, 친환경 관광지 인증제도도 시행됩니다. 이 제도는 탄소배출 저감 노력, 지역 주민 참여도, 자원순환 체계 등을 기준으로 하여 인증 마크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인증 관광지에는 정부 차원의 마케팅 지원이 병행됩니다. 이는 관광 산업이 환경보호와 지속 가능성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동시에 고려하도록 유도하는 중요한 변화입니다. 이 밖에도, 여행객이 지역 문화를 존중하고 책임 있는 태도로 여행할 수 있도록 ‘책임 여행자 가이드라인’도 배포되고 있어, 관광객과 업계가 함께 변화를 만들어가는 구조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 전략의 변화
2025년 정책에서 또 하나 주목할 점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 전략의 대대적인 개편입니다. 한국관광공사는 기존의 한류 중심 홍보에서 벗어나, 타겟 국가별 맞춤 마케팅과 장기 체류형 프로그램으로 전략을 전환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동남아 및 중동 시장을 겨냥한 ‘웰니스 + K-메디컬 관광 패키지’가 개발되고 있으며, 유럽권을 위한 ‘역사·문화 중심형 자유여행 코스’도 확대됩니다. 이는 단기 관광보다는 고부가가치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기여를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통합 서비스 플랫폼인 ‘K-트래블 패스 2.0’이 도입되어, 비자 신청, 교통 예약, 숙소 연계, 번역 서비스 등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됩니다. 이 플랫폼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를 분석해 여행 코스를 추천하는 기능도 탑재하고 있어, 편의성과 개인화를 동시에 추구합니다. 국제 박람회 및 각국 주요 도시에서의 로드쇼도 확대되며, 특히 2025년에는 미국, 독일, 베트남 등 10개국에서 ‘K-Tour 글로벌 캠페인’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한국의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장기적으로 국가 브랜드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 시스템 확대
디지털 전환은 2025년 관광정책에서 가장 주목받는 변화 중 하나입니다. 한국관광공사는 스마트관광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다양한 IT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한 정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관광지에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관광지’ 확대입니다. AI 안내 로봇, AR·VR 체험존, 디지털 전시 콘텐츠 등이 전국 주요 관광지에 구축되며, 관광객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직접 체험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받게 됩니다. 특히, 5G 기반 실시간 통역 시스템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큰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공공데이터와 민간 데이터를 통합한 ‘K-투어 데이터 허브’가 개통됩니다. 이 허브는 여행 트렌드 분석, 혼잡도 예측, 소비 패턴 등 다양한 지표를 제공하여 관광업계 종사자와 지자체가 마케팅 전략과 운영계획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립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관광업계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도 강화됩니다. 관광 관련 중소기업 및 청년 창업자를 대상으로 ‘스마트관광 아카데미’가 신설되어, 데이터 분석, 콘텐츠 기획, 플랫폼 운영 등 실무 중심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입니다. 이는 관광산업 전반의 체질 개선과 혁신을 유도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
2025년 한국관광공사의 정책은 지속가능성, 외국인 유치 전략 다변화, 디지털 전환이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새롭게 구성되었습니다. 이러한 정책 변화는 단순히 행정적 개편이 아니라, 국민과 관광객, 그리고 업계가 함께 만드는 참여형 관광 생태계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관광산업이 새로운 미래를 향해 도약하는 이 시점에서, 모두가 그 변화에 주목하고 함께 참여해 나가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