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다시 활기를 찾은 해외여행 시장 속에서 베트남은 여전히 한국인 여행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동남아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저렴한 물가, 다양한 음식, 이국적인 풍경, 따뜻한 날씨까지 모두 갖춘 베트남은 자유여행과 패키지 여행 모두에 최적화된 여행지로 손꼽힙니다. 하지만 즐거운 여행을 위해선 탄탄한 사전 준비가 필수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기준으로 베트남 여행을 떠나기 전 준비해야 할 모든 과정을 순서대로 정리한 체크리스트를 제공합니다. 초보자부터 베트남 재방문 여행자까지 누구나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1. 여권, 비자, 항공권 – 출국 전 가장 중요한 준비
베트남 입국 준비의 첫걸음은 여권 유효기간 확인입니다. 입국일 기준 6개월 이상 유효한 여권이 필요하므로, 만료일이 가까운 경우 반드시 새로 발급받아야 합니다. 여권 발급은 보통 평일 기준 3~5일 소요되므로, 여유를 두고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으로 확인할 것은 비자(VISA)입니다. 2025년 현재, 한국인은 15일 이하 단기 체류에 대해 무비자 입국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15일 이상 체류하거나 복수 입국을 계획 중인 경우에는 전자비자(e-visa)를 발급받아야 하며, 베트남 이민국 공식 사이트에서 온라인 신청 후 이메일로 비자를 받는 형태입니다. 전자비자는 발급까지 약 3~5일이 소요되며, PDF 파일 형태로 출력하여 반드시 소지해야 합니다.
항공권 예약 시에는 인천-하노이, 인천-다낭, 인천-호치민 등의 직항 노선 외에도 부산, 대구, 청주, 무안 등 지방 공항 출발편도 많아졌습니다. 항공권은 출발 6~8주 전이 가장 저렴한 시기로, 스카이스캐너·카약·트립닷컴 등 비교 플랫폼을 활용하면 특가 항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여행 일정표와 호텔 예약 확인서, 귀국 항공권 정보는 입국 시 확인 요청이 들어올 수 있으므로 PDF로 저장하거나 인쇄해서 소지하세요.
2. 환전, 유심, 보험 – 현지에서 꼭 필요한 준비물
베트남의 통화는 동(VND)이며, 환율은 시시각각 변동되므로 출국 1~3일 전에 환율을 확인해 환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베트남에서는 현금 사용 비율이 여전히 높아 시장, 로컬 식당, 택시, 투어 업체 등에서는 카드 결제가 불가한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에서 하나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등의 외화 환전 서비스를 통해 미리 환전해가거나, 최근에는 Wise(와이즈), Revolut 등의 글로벌 핀테크 앱을 통해 가상계좌로 동을 충전하고 해외에서 ATM 출금 또는 체크카드 결제를 활용하는 여행자도 늘고 있습니다.
통신 준비도 중요합니다. 베트남에서 사용할 수 있는 통신 방법은 크게 현지 유심(USIM) 구입, 포켓 Wi-Fi 대여, eSIM 설치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QR코드로 간편 개통 가능한 eSIM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개통 후 현지 통신사인 Viettel, Mobifone, Vinaphone의 데이터를 이용해 빠르고 안정적인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Grab 앱은 현지 교통, 음식 배달, 택시 호출 등에 매우 유용하므로 반드시 설치해두세요.
여행자 보험은 반드시 가입해야 합니다. 특히 2025년에는 홍역, 뎅기열 등의 전염병 이슈로 인해 병원 진료나 약 처방을 받을 일이 많아졌습니다. 따라서 감염병 보장 항목이 포함된 보험 상품을 선택해야 하며, 진단·입원·항공 지연·수하물 분실 등도 함께 보장되는 상품이 좋습니다.
보험 가입 후에는 보험증을 PDF로 저장하고, 보험사 전화번호 및 보장 내역도 메모해두세요.
3. 건강, 날씨, 문화 – 똑똑한 여행을 위한 세부 준비
베트남은 북부(하노이), 중부(다낭, 호이안), 남부(호치민)로 나뉘며, 지역별로 기후와 날씨가 크게 다릅니다. 북부는 12월~2월까지 겨울 느낌의 선선한 기후이며, 6~8월은 무더위가 이어집니다. 중부는 상대적으로 기온이 안정적이지만 9~11월에는 폭우와 태풍이 자주 발생하므로 우산, 우비 등 방수 준비물을 챙겨야 합니다. 남부는 연중 더운 날씨로, 얇고 통풍이 잘 되는 옷과 자외선 차단제, 모기 기피제가 필수입니다.
의료 준비도 중요합니다. MMR(홍역), A형 간염, 뎅기열, 말라리아 등의 예방 접종 여부를 점검하고, 특히 유아, 노약자, 임산부의 경우 출국 전 해외여행자 전문 클리닉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 중 복통, 설사, 모기 물림 등은 흔하게 발생할 수 있으므로 지사제, 해열제, 진통제, 소화제, 벌레 물린데 바르는 연고, 파스 등 상비약을 챙기세요.
문화적으로는 사원 방문 시 노출이 심한 복장을 삼가야 하고, 신발을 벗고 입장해야 하는 곳도 많습니다. 두 손으로 물건을 건네는 것이 예의이며, 호칭과 예절에 민감한 편입니다. 바가지 요금이나 거스름돈 실수 방지를 위해 기본적인 베트남어 숫자 표현과 인사말은 익혀두는 것이 좋습니다.
Xin chào (씬 짜오, 안녕하세요), Cảm ơn (깜 언, 감사합니다), Bao nhiêu? (바오 니에우, 얼마예요?) 같은 표현은 현지인과의 거리감을 좁히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여행 일정은 트리플 앱, 구글 스프레드시트, 네이버 지도 등을 활용해 정리하고, 여권 사본, 항공권, 호텔 바우처, 보험증은 클라우드나 구글 드라이브에 백업해두면 분실 시에도 복구가 가능합니다.
결론: 요약 및 Call to Action
베트남 여행은 준비만 잘하면 누구나 편안하고 즐겁게 다녀올 수 있는 최고의 해외 여행지입니다. 여권 유효기간 확인, 비자 신청, 항공권 예약부터 시작해 환전, 유심, 보험, 건강관리, 문화 이해까지 전 과정을 하나하나 꼼꼼히 체크해보세요. 이 체크리스트는 여러분의 여행을 훨씬 더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만들어 줄 것입니다. 지금부터 즐거운 베트남 여행을 위한 준비, 함께 시작해볼까요?